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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9 화

소남은 소파에 앉아 차갑게 송현욱을 바라보았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현욱은 이연과 결혼한 것을 자랑하며 은근히 도발하고 있었다.

소남은 속이 불편했다.

“문 대표님, 주인답게 행동하셔야죠. 설마 염 교수님에게 제 짐을 들어달라고 하실 건 아니겠죠? 이 짐이 꽤 무거운데요.”

현욱은 짓궂은 미소를 지으며 소남을 향해 도발적으로 말했다.

원아가 수고하는 것을 원치 않았던 소남은 벌떡 일어나며 말했다.

“내가 해.”

현욱은 두 개의 짐을 들어 올리며 말했다.

“젊은 동생이, 무거운 거 들 테니까, 형님이 가벼운 걸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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