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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5 화

“와, 어떻게 저럴 수 있지?”

주변 사람들이 다시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맞아 맞아,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지. 그래도 아버지가 딸 고치려고 노력했는데 기회도 안 주고 발로 차다니...”

“아버지한테 저러면 나중에 벌받지...”

“그렇지, 저건 너무 심해. 아무리 그래도 친부잖아, 간까지 기증해줬는데.”

“맞아, 간 기증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아? 우리 조카도 간 기증자 기다린 지 벌써 1년이 넘었는데 의사가 6개월만 더 지나면 상태가 나빠질 거라고 했어. 간이 안 맞아서 부모님도 계속 기다리고 있어, 매일 울면서. 정말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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