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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6 화

“소창민? 임영은 씨 소창민 님 때문에 기절한 겁니까?”

사윤은 당황한 표정으로 물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일부러 모르는 척하지 마. 소창민 하고 날 만나게 한 거 네가 계획한 거잖아.”

영은은 머리카락이 엉망인 채로 앉아, 눈에는 증오가 가득했다. 사윤이 그녀가 가장 보고 싶지 않은 소창민을 일부러 만나게 한 거라 생각했다.

“임영은 씨, 지금 그 발언에는 증거가 있어야 합니다. 임영은 님의 건강은 임 지사님과 사모님께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래서 저도 소창민 님의 주치의로서 수술의 성공 가능성을 최대한 높이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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