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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8 화

원아는 머리를 긁적이며 대체 얼마나 깊게 잠들었기에 머리가 이렇게 엉망이 되었는지 궁금해졌다.

‘내가 이런 지저분한 머리로 죽을 먹고, 소남 씨와 대화를 나눴다니... 정말 부끄럽네...’

원아는 빗을 들어 빠르게 머리를 정리한 후 욕실에서 나왔다.

소남은 화장대 앞에 앉아 사윤이 남긴 쪽지를 보며 원아의 약을 나누고 있었다.

약을 다 나눈 후, 그는 고개를 돌려 원아를 바라보며 말했다.

“와서 약 먹어요.”

“네.”

원아는 침대 옆 탁자에 있던 물컵을 들고 화장대 앞으로 다가가, 약 세 알을 손에 쥐고 입에 넣은 뒤 물을 한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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