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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6 화

티나는 속으로 중얼거렸다.

‘역시 남자들은 냉정한 존재구나. 떠난다고 하면 정말로 미련 없이 떠날 수 있는 거야... 좋아한다고 말할수록, 떠날 때는 더 매정하게 떠나는 것 같아...’

티나는 알렉세이가 예전에 자신을 도와주었던 일을 떠올리며, 눈가가 촉촉해졌다.

처음 알렉세이에 대한 호감은 단지 영웅이 미인을 구하는 상황에서 생긴 감정이었지만, 깊은 대화를 나누면서 두 사람의 가치관이 얼마나 잘 맞는지 깨달았다.

그렇게 자신은 서양인의 외모를 가진 이 남자에게 반하게 되었지만, 결국 혼자만의 상처로 끝나버렸다.

‘참 우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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