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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4 화

“그럼...”

원아는 눈살을 찌푸렸다.

“어제 저한테 소포가 하나 도착했어요. 그 안에는 알렉세이가 보낸 선물과 짧은 메모가 있었어요. 알렉세이가 자신은 이제 A시를 떠나 다시는 우리나라에 돌아오지 않을 거라고 하면서, 저에게 몸조심하라고 했어요.”

티나는 알렉세이의 메모를 그대로 전했다.

메모는 아주 짧고 감정이 거의 담겨 있지 않아, 티나는 몇 번이나 읽어보고 나서야 그 내용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

원아는 차를 한 모금 마시고는 티나를 지켜보았다.

티나가 감정을 숨기려 해도, 그녀의 눈동자 깊숙한 곳에는 슬픔이 가득했다.

‘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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