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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7 화

원아는 핸드폰을 들고 화장실에서 나와 걸음을 옮겼다. 마침 장성은이 들어오는 것을 보았다.

“염 교수님, 안녕하세요.”

성은이 환한 미소로 그녀에게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원아는 인사를 하다가, 사무실에 있는 서류가 생각났고 성은의 도움이 필요했다.

“참, 성은 씨, 제 책상에 위에 서류문서가 몇 부가 있는데, 아마 열 부정도 될 거예요. 시간이 되시면 각 문서당 8부씩 인쇄 부탁드릴게요.”

“네, 알겠습니다. 이따 바로 하겠습니다.”

성은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하고 화장실로 들어갔다.

원아는 실험실 가운을 입고 실험실로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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