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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0 화

“아니요, 그게 제 몸이 아니라... 제 친구가 아파서요. 좀 보러 가려고요.”

원아는 말했다. ‘임영은’이라는 이름을 소남 앞에서 언급할 수는 없었기에, 그녀는 어쩔 수 없이 ‘친구’라고 둘러댔다.

원아도 의도적으로 숨기려던 것은 아니었지만, 약간의 죄책감이 들었다. 주희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임영은이 국내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쉽게 밝힐 수 없었다.

“그래요, 성준을 동행시킬 테니 같이 가요.”

소남은 원아를 막지 않았다.

병원에서 임영은의 상황에 대해서는 사윤이 늘 정보를 제공해 왔다. 오늘 아침에도 사윤에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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