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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5 화

눈앞에 따뜻한 차의 향기가 은은하게 퍼졌다.

소남은 원아가 만들어준 차를 마시면 속에서 올라오는 그 불쾌한 술기운이 많이 가라앉을 거라는 걸 알면서도,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차를 집어 들었다. 대신 그는 옆자리를 가볍게 두드리며 말했다.

“여기 앉아요.”

원아는 그가 무슨 할 말이 있다는 것을 느끼고, 다른 소파에 앉았다.

이미 밤이 깊어 이연과 아이들은 잠자리에 들었고, 주변은 고요했지만, 원아는 여전히 소남과 적당한 거리를 두었다.

소남도 그녀가 자신의 옆에 앉도록 강요하지 않았다.

어쨌든 이연이 이 집에 머무는 동안, 원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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