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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7 화

원아가 소남을 등진 채 도망치듯 몸을 돌리자, 소남은 살짝 미소를 지으며 침실의 불을 껐고, 조용히 자리에 누웠다.

원아는 자신의 허리에 닿는 따뜻한 감촉을 느끼며, 소남의 품에 안겨 있었다.

“잘 자요.”

소남은 낮고 쉰 목소리로 속삭이며, 다정한 온기를 전했다.

‘네, 잘 자요.’

원아는 마음속으로 대답하며 눈을 감았다.

소남이 곁에 있으니 그녀는 쉽게 잠들었고, 아침까지 단잠에 빠졌다.

다음날 아침.

원아가 깨어났을 때, 소남은 이미 일어났는지 침대에 없었다.

그녀는 침대에 앉아 주변의 소리를 조용히 들어보았다. 욕실에서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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