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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5 화

잠시 후, 문소남 쪽 사람들이 급히 달려왔다.

원아는 두세 마디로 상황을 설명하고 그들을 돌려보냈다.

이 일이 여기서 마무리되자 원아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옆에 있던 원민지는 원아가 일을 해결한 후 드러낸 미소를 보다가 참지 못하고 손을 뻗어 원아의 어깨에 내린 눈을 가볍게 털어냈다.

“초설아, 여기 급하게 달려온 거지? 장갑도 안 끼고 추웠을 텐데, 빨리 들어가자.”

원민지가 말했다.

“네, 이모.”

원아는 손바닥을 비비며 원민지를 따라 안으로 들어갔다.

원민지는 원아 곁을 걸으면서 곁눈질로 원아를 바라볼 때 약간 기분이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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