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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1 화

원민지가 주의를 주고 나서야 바둑을 두고 있던 두 노인은 ‘초설’이 왔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문현만은 빙그레 웃는 얼굴로 원아를 바라보며 말했다.

“초설아, 여긴 어떻게? 설마 내가 여기에 있는 걸 알고 특별히 온 거냐?”

원춘식은 손을 내저으며 정색했다.

“문 씨, 이 염치없는 노인을 봤나? 이렇게 염치없는 사람은 또 처음이네. 초설이가 우리 집에 왔으니 당연히 나를 보러 온 거겠지. 그렇지, 초설아?”

말이 끝나자 원춘식은 빙그레 웃으며 원아를 바라보았다.

장난스러운 두 노인을 보고 원아는 울지도 웃지도 못하고 손에 든 쟁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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