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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4 화

채은서는 김 집사가 가는 뒷모습을 주시하며 화가 나서 손가락으로 가죽 소파 표면을 꽉 꼬집었다.

‘김 집사도 전혀 날 안중에 두지 않잖아!’

한참이 지나서야 그녀는 손을 천천히 놓았다. 소파 표면은 이미 구겨져 있었다.

채은서는 언젠가 문현만이 이 세상을 떠나게 되면 자신이 해야 할 첫 번째 일이 이 김 집사를 해고하는 것이라고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한 시간 뒤.

원아와 소남도 잇달아 아래층으로 내려왔다.

문현만은 이미 다이닝 룸 의자에 앉아 소남과 ‘초설’이 함께 아침을 먹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소남과 ‘초설’이 서로 손을 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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