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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0 화

“그러니까 누나도 내 덕을 보는 거야 알겠지?”

헨리는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자신이 엄마와 협상하지 않았으면 자기들은 엄마가 직접 만들어주는 요리를 못 먹었을 수도 있으니까.

“그럼 힘내. 선생님께 혼나지 않게 열심히 해야 해.”

원원은 동생의 모자를 만지면서 단정하게 씌워주었다.

“오늘 수업에서는 제가 우리 반에서 제일 잘할 것 같아요.”

헨리는 맛있는 음식을 위해 서예 선생님의 말씀을 잘 듣기로 결심했다.

원아는 아이들의 대화를 들으며 울지도 웃지도 못하고 뒷좌석의 차문을 열며 말했다.

“애들아, 빨리 차에 타. 안 그러면 늦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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