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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9 화

원아는 주지혜를 따라 회의실로 들어갔다.

이미 두 명의 교수가 자리에 앉아 기다리고 있었다.

원아가 들어오자 두 교수는 잇달아 말했다.

“염 교수님, 오셨어요. 오랜만이에요.”

“오랜만입니다, 임창만 교수님, 장재원 교수님.”

원아는 두 교수가 자신을 환영하는 것을 보며 속으로 생각했다.

‘T그룹 소문이 여기까지 전해졌나 보네.’

두 회사는 깊은 관련이 없지만, 여전히 들리지 말아야 할 소문들이 퍼져 원아는 무력감을 느꼈다.

“오랜만이에요. 어서 앉으세요.”

임창만 교수는 원아를 보며 속으로 생각했다.

‘염 교수는 문소남 대표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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