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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8 화

“네.”

원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티나가 사무실을 떠나고 나서 그녀는 계속 일에 몰두했다.

3시가 되자 수혁이 사무실 문을 노크했다.

“들어와요.”

원아는 시간을 확인하고 이마를 문질렀다.

‘잠시 신경을 쓰지 않았더니 벌써 3시가 되었네.’

수혁은 문을 열고 들어와서 일깨워주었다.

“교수님, 이미 3시가 되었습니다.”

“그래요, 가죠.”

원아는 차키와 노트북을 들고 사무실을 나갔다.

성은은 사무실에 앉아 원아와 수혁이 엘리베이터 쪽으로 가는 것을 보고 재빨리 나가서 물었다.

“교수님, 어디 가시는 거죠?”

“HS제약 회의에 참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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