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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7 화

“장모님, 괜찮습니다. 시간도 늦었으니 저희는 먼저 돌아가겠습니다. 해장국은 장인어른께 끓여주세요.”

소남이 말했다.

그는 술을 많이 마셔서인지 말도 많아졌다.

“말도 안 돼!”

주희진은 눈살을 찌푸렸다.

‘소남이도 많이 마셨는데...’

“제가 운전하는 게 아니니까 괜찮아요.”

소남은 원아를 보며 일어섰다.

그는 술을 많이 마신 것 같지 않게 차분했다.

이를 본 주희진도 어쩔 수 없이 소남을 보내주기로 했다.

“그래, 알았어. 그럼 돌아가는 길은 꼭 조심해야 한다.”

“네, 장인어른, 장모님, 안녕히 계세요.”

소남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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