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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5 화

원아는 휴대전화를 꺼내 건네주었다. 공포의 섬에서 온 사람은 신원 확인할 때 문신 외에 휴대전화도로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안드레이는 처음부터 문소남에게 복수하기 위해 원아를 이용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그녀에게 문신을 새겨주지 않았다.

따라서 원아의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휴대전화뿐이었다.

남자는 원아의 휴대전화를 받고 주머니에서 특수한 기계를 꺼내 휴대전화에 가져 다 대자 ‘삐삑’ 하는 소리와 함께 원아의 신원이 확인되자 거물 안으로 들어오라고 했다.

“들어와, 손님 기다리고 있어.”

원아가 들어가자 다른 남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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