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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4 화

이강은 ‘초설’이 말을 하려 하지 않자 관심을 보였다.

“괜찮으니까 말해 봐요?”

원아는 고개를 저으며 살짝 웃으며 한마디만 했다.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녀는 미간을 찌푸린 채 끝없는 근심에 빠진 듯한 얼굴로 가만히 있자 이강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묵묵히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술 두 잔이 테이블 위에 놓이자 원아가 술잔을 들고 한 모금 마시며 말했다.

“이 바텐더 확실히 괜찮네요. 술이 정말 맛있어요.”

“입에 맞으면 마음껏 마셔요. 때로는 말할 수 없는 고민 같은 거, 술에 취하면 오히려 솔직해지고 편해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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