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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2 화

소남은 원아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다 털어놓았더니 오히려 푹 잘 수 있었다.

하룻밤 내 꿈도 꾸지 않고 깨어났더니 원아는 이미 아파트를 나간 뒤였다.

식탁 위에 준비된 서양식 아침 식사를 보고, 그는 눈썹을 약간 치켜올렸다. 원아는 서양식 아침 식사를 만드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가끔 정말 시간이 없을 때 혹은 다 된 아침밥을 먹을 시간이 없을 때 급하게 서양식 아침을 준비하곤 했다.

소남은 잘 구워진 빵을 손으로 만져보았다. 식은 걸 보니 여기에 한동안 둔 것 같다.

“나를 피하는 데에는 선수가 따로 없군.”

그는 준비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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