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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화

택시가 쏜살같이 달려서 송씨 가문이 소유한 병원 앞에 멈춰 섰다.

지폐 몇 장을 던지다시피 하며 택시에서 내린 원아는 거스름돈을 받을 생각도 못한 채 황급히 병실로 달려갔다.

병실 안에 들어서자 짙은 소독약 냄새가 코로 훅 들어왔다.

웅크린 채 병상에 앉아 있는 이연의 작은 몸이 너무 불쌍해 보였다.

원아는 가슴이 아파서 목구멍이 바짝 조여오며 말이 나오지 않았다.

이연 앞으로 다가간 원아가 불렀다.

“이연…….”

이연이 고개를 들자 눈물로 앞이 흐렸다.

원아가 그녀를 품에 안았다. 그러다 무심코 이연의 복부에 부딪혔다. 아픔을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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