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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82 화

저녁 때 즈음 원씨네 집에 조문을 온 사람들이 하나둘 씩 떠나고 썰렁해진 방안에는 몇 안 남은 사람만이 빈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아이들은 진작 배가 고파왔고 원민지는 그런 아이들을 데리고 밥 먹으로 갔다.

문소남은 전화를 받더니 원아한테 몇 마디 당부만 남긴채 급히 집을 나섰다.

하루 종일 분주하게 보낸 원아는 이제서야 난잡해진 집안과 여러 상황들을 정리하고 있었다.

원씨 집은 방 두개가 달린 층집이였고 방 구석구석을 살피던 원아는 물건들의 배치며 지금 이 환경이 참 익숙하면서도 낯설게 느껴졌다.

10살이 넘어서야 이 집에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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