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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81 화

아이들도 하얀 상복을 입은 채 엄마의 곁에 얌전하게 있었다.

원민지도 소복을 차려입고 슬픈 얼굴을 하고 있었다.

살면서 오라버니의 마지막 모습마저 보지 못하고 이대로 떠나보낸 게 너무 안타깝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는 여전히 이 사실을 모르고 계셨으니.

오라버니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으면 노인네 충격이 크실텐데...

문소남은 팔에 흰색의 효대를 착용하고 원아를 대신하여 조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원강수의 동료, 친구 그리고 문소남과 같이 일을 했던 동지들도 소식을 듣고 찾아왔다.

평소 차갑고 냉철하기로 유명한 문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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