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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37장

박시준은 진아연을 부축하고 대답했다.

"먼저 옆 마을에 가서 지내고 계세요. 그곳엔 인터넷이 돼요." 진지한이 말 했다. "여기의 전력과 네트워크가 복구되면 다시 여기로 와서 지내시면 돼요."

진아연과 박시준은 거의 하루 종일 눈을 붙이지 못했다.

북쪽 나라로 날아오는 비행기에서 그들 둘은 잠을 자지 않았다.

진아연은 눈을 감으면 온갖 비참한 장면이 머릿속에 떠올랐고

그 장면만 생각하면 그녀는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한참을 울고 나니 눈물이 말라 버린 것 같다.

그들이 호텔에 도착한 후, 박시준은 점심을 주문했다.

진아연은 핸드폰을 들고 박지성에게서 온 문자를 보았다: 엄마,아빠랑 북쪽 나라에 잘 도착하셨나요? 저는 내일 아침에 여동생을 데리고 북쪽 나라로 갈 계획이에요. 문자 보면 전화 주세요. 엄마 아빠가 걱정돼요.

진아연은 휴대폰을 손에 들고 베란다로 가서 아들에게 전화했다.

박지성의 전화가 꺼져 있었다.

그는 이미 비행기에 탔을 것이다.

진아연은 휴대폰을 들고 방으로 돌아가 지성이에게 문자를 보냈다: 아빠랑 함께 이미 북쪽 나라에 도착했고 지금은 호텔에 있어.

문자를 보낸 후 진아연은 주소를 보내줬다.

그들이 도착하면 바로 호텔로 오라는 말이었다.

"시준 씨, 지성이가 현이를 데리고 오고 있어요."

박시준은 꿈에서 깨어난 듯 말했다. "우리가 올 때 두 아이에게 말해주지 않았군."

"이미 다 알고 있어요." 진아연은 가방을 들고 안에서 충전용 선을 찾았다.

"이따가 밥 먹고 좀 자!" 박시준은 충혈된 그녀의 두 눈을 바라보며 마음이 아팠다.

"당신은 안 자요?" 진아연은 온몸이 쑤시고 몸이 언제든 부서질 것 같았다.

역시 젊었을 때와는 비교할 수 없었다.

그녀는 예전에 밤을 새우고 다음 날 계속 일해도 이렇게 힘들지 않았다.

"잠이 안 와. 걱정하지 마. 아무데도 안 가고 그냥 방에 있을게." 박시준은 진지한의 능력을 믿었다.

진지한은 저녁까지 라엘이의 단서를 그들에게 알려주겠다고 했고, 그는 아들이 할 수 있다고 믿었다.

"잠이 안 와도 그냥 누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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