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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10장

아침 식사를 하며 박시준은 어젯밤에 꾼 꿈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아연아, 아무래도 나 직접 산에 한 번 가봐야 할 것 같아." 박시준은 직접 산에 올라 자신이 꾼 꿈에 대해 확인해 보고 싶었다.

"시준 씨, 산에 있는 애들은 제가 다 봤었어요, 거기에 현이는 없었어요. 확신할 수 있어요. 저나 당신 닮은 애는 한 명도 없었어요." 진아연은 말하며 다시 한 번 산 속의 애들을 한 명씩 떠올려 보았다. "못 믿겠으면 좀이따 라엘이 돌아오면 라엘이 휴대폰에 찍은 사진 한 번 더 보세요."

박시준은 어젯밤에 단체사진을 봤었다. 단지 그는 대충 훑어보았을 뿐 한 명씩 제대로 보지 못했다.

"아마도 제가 두 번이나 산에 가면서 당신을 데리고 가지 않아서 당신 마음속에 아쉬움이 있어서 그런 꿈을 꾸신걸 수도 있어요." 진아연은 박시준의 심리를 분석하며 말했다. "다음에 날씨가 좋아지면 같이 한 번 가요. 계속 못가게 하면 당신 마음속에 계속 담아두고 있을 거 같아서요."

"그래. 당신 말이 맞을 수도 있어. 현이가 정말로 그 산에 있다면 어떻게 이렇게 오랜 시간동안 찾아다녔는데 못 찾았겠어." 박시준은 말하며 잠시 후 부하들에게 귀영사에 찾으러 갔었는지 물어볼 예정이었다.

"시준 씨, A국은 너무 커요, 진짜로 누군가를 감추려고 한다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죠. 그리고 현이 나이도 아직 많이 어리구요. 저희가 보낸 사람들이 산에 찾으러 갔다고 해도, 찾을 때 누군가가 작심하고 숨긴다면 찾지 못할 수도 있잖아요?"

"일단 아침 먹자!" 이 주제는 너무 무거웠다. 더 얘기를 나눠봤자 결국 밥맛도 없을 것 같았다.

진아연은 우유 잔을 들고 우유를 한 모금 마시며 말했다: "시준 씨, 오늘 당신 앨범 봤는데 당신 어렸을 때 너무 귀엽던데요? 아쉽게도 우리 애들은 하나같이 다 저만 닮았네요."

박시준: "난 당신 닮아서 너무 좋은데. 당신도 귀엽고 우리 애들도 너무 귀엽고."

진아연: "하지만 전 당신 어렸을 때도 너무 귀엽던데요. 귀엽기도 하고 멋있기도 하고 그래요."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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