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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39장

"어이, 이봐! 지금 누구보고 뚱뚱하다는 거예요?!" 뚱뚱하다는 말을 들은 전문가는 화를 냈다.

"뚱뚱하다는 걸 뚱뚱하다고 하는 거에 문제 있습니까? 이름을 부르기엔 너무 길어서 다 못 외우겠습니다. 그냥 뚱보라고 부르겠습니다!" 피트연이 말했다.

"하... 마음대로 하십시오! 제 이름을 외우는 게 어려운 건 팩트니까요." 그가 분개하며 말했다.

"진아연 씨, 매일 박시준 대표님과 함께 있으신데. 지금 박시준 씨의 행동이 이상하지 않습니까?" 피트연이 물었다. "말투나 행동이 이상하다던가?"

진아연은 바로 대답했다. "달라진 건 없어요. 박시준 씨의 말투와 행동, 사고 방식 모두 예전과 똑같아요. 누군가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혼자서 모든 것을 생각하고 결정합니다."

뚱뚱한 남자를 포함한 세 사람이 모두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피트연 씨, 조명주 씨 연구 자료를 읽으셨나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진아연이 물었다.

"지금 박시준 씨의 생명 연장을 해주는 게 그 장치가 맞다면 박시준 씨가 예전과 달라진 게 없다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조명주 씨는 그를 통제할 수 있다고 말하셨죠? 그렇다면 조명주 씨가 뭘로 통제를 한다는 거죠? 컴퓨터? 아니면 특수 원격 장치?" 피트연은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말했다. "조명주 씨는 이제 이 세상 사람이 아닙니다. 박시준 씨를 제어할 수 있는 장치를 찾아내야 합니다."

"맞습니다! 저도 똑같이 생각합니다. 만약 정말 원격 장치가 있다면 그 장치를 이용해 박시준 씨의 머리에 있는 장치를 똑같이 만들면 됩니다!" 누군가 말했다.

진아연 역시 원격 제어 장치를 찾고 싶었지만 조영조차도 그게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는 것이다.

"아연 씨, 잠시만요." 피트연은 진아연을 방 밖으로 불러냈다.

"회의실에서 못하는 말인가요?" 진아연이 물었다.

"사실 저 사람들은 다 필요 없습니다." 피트연은 진아연을 아래층으로 끌고갔다. "박시준의 뇌에 있는 장치를 보고 싶습니다. 보여주세요!"

"그의 뇌 CT 사진을 보내지 않았나요? 못 보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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