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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43장

강도평은 그녀의 말에 눈살을 찌푸리며 말을 이었다. "강민아, 아빠가 그만한 돈을 투자해 진명 그룹의 지분을 사야 한다고 생각해?"

"아빠, 만약 다른 사람에게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무조건 살 겁니다." 강민은 계속해 자기 생각을 주장했다. "지금의 박시준 씨는 살려고 애쓰는 중입니다. 진아연 씨는 그의 병을 치료해 주기 위해 바쁘고요. 두 사람 모두 진명 그룹을 신경 쓸 시간이 없어요. 바로 지금이 기회에요. 만약 이번 기회를 놓치고 진아연 씨가 박시준 씨를 구하면 어떻게 될까요?"

강도평은 강민의 말에 계약서의 글이 읽히지 않았다.

"강민, 지금 말한 게 사실이야?" 강도평은 조명주와의 결혼뿐만 아니라 다른 비즈니스 때문에 진명 그룹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던 참이었다.

"저는 확신합니다. 만약 확실하지 않았다면 감히 아버님께 말하지 않았을 거예요?" 강민은 강도평이 믿지 않을까 봐 계속해 말을 이었다. "지금 ST 그룹의 부대표님과 꽤 괜찮은 사이를 유지하고 있어요. 박시준 씨가 그한테 저를 타깃으로 삼으라고 하지 않았다면 절대 저를 힘들게 하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지금 박시준 씨와의 조정 메커니즘을 보면 앞으로 저를 귀찮게 해도 뭐라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강도평은 강민의 말에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잠시 고민하더니 바로 결정했다.

왜냐면 진명 그룹의 전망은 미화 제약보다 훨씬 위였고

그는 미화 제약을 팔아서라도 진명 그룹을 차지할 생각이었다!

아무래도 조명주가 죽은 탓에 그의 계획은 잠시 뒤로 미뤄야 했고

만약 그녀의 말대로 진행할 수 있으면 진명그룹에 모든 걸 걸어볼 생각이었다.

"알겠어. 그럼 이건 너한테 맡길게. 만약 잘 처리하면 진명 그룹은 너한테 넘겨 관리하도록 할게."

"아버님, 고맙습니다. 아버님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편히 쉬세요. 저는 내일 바로 일을 처리하겠습니다. 그리고 전부 해결하면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매일 와서 나한테 보고해!" 강도평은 엄숙한 표정으로 그녀한테 지시했다. "혹시라도 실수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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