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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5장

진명그룹.

진아연은 회사에 도착한 뒤, 바로 마이크의 사무실로 갔다.

마이크는 제품 관련해 부서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가 온 것을 보자 대화를 멈추고 그녀에게 다가왔다.

"뭐야? 무슨 일이야? 가만히 있으니 나 무서워질라 그래." 마이크는 농담을 했다. "나는 네가 오늘 집에서 하루 종일 선물 정리를 할 줄 알았는데!"

진아연은 그의 농담을 가볍게 무시하고 출근길에 생각한 방법을 말했다. "드론을 이용해서 최운석을 찾아보는 거야!"

마이크의 옅은 초록색 눈동자가 빛났다.

"안 그래도 최운석 씨랑 전화 통화 했어. 지금은 밖에 나올 수 없지만 통화는 할 수 있다고..." 진아연은 흥분하며 말했다. "창 밖에 무슨 빨간색이 걸려 있다고 했어. 드론을 통해서 찾아..."

"아연아, 그것도 좋은 생각이긴 한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 마이크는 팔짱을 끼고 말했다. "그냥 가족한테 바로 주소를 물어보면 안 되는 거야?"

"내가 가족들이랑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면 이 방법을 사용할 생각도 안 했겠지? 내 연락을 다 피하고 있어." 진아연은 침울한 얼굴로 말했다. "내가 다시 귀찮게 하는 걸 원치 않으니깐 최운석 씨랑 통화까지는 허락한 거 같아."

마이크: "경찰을 부르는 건 어때?"

"경찰을 이 일에 개입시킬 권한이 없는 걸." 진아연은 그리고 말을 이어 갔다. "최운석 씨는 다른 사람도 아니고 가족들이랑 있어. 난 가족도 아니고. 경찰을 부른다 해도... 내 말을 믿지 않을 거야... 그게 아니면..."

"그게 아니면?"

"박시준 씨가 도와주지 않는 이상은 말이지." 진아연은 작게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이 일은 내가 직접 해결하고 싶어. 안 그래도 바쁜 사람한테 이런 일까지 부탁하고 싶지 않아. 그러니깐 드론을 이용해서 한번 찾아보자! 혹시 알아? 정말 찾을지?"

"알겠어! 도와줄게. 최운석을 찾는 게 내 결혼 선물이다. 알겠지? 진짜 뭘 줘야 할지 모르겠어." 마이크는 투덜거리며 말했다. "박시준 씨가 너한테 그렇게 많은 선물을 줬다는 말을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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