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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1화

그래서 시우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승낙했다. 연설은 이에 대해 매우 만족해하며 즉시 시우의 귀에 대고 몇 마디 말했고, 한 가지 물건을 그녀에게 건네주었다.

시우는 듣고 고개를 끄덕이더니 바로 그녀의 분부대로 했다.

......

은수는 병실에서 나온 후 바로 수현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가 울리자 수현은 즉시 받았고 그녀의 절박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쪽은 어떻게 됐어요?"

비록 그녀는 회사에 있었지만, 일할 마음이 없었기 때문에, 전화가 울리자마자 즉시 받았다.

"그녀는 위험에서 벗어났어. 하지만 정서가 그다지 안정되지 않아서 난 여기에 남아 관찰 좀 하고 있을 거야. 당신도 너무 걱정하지 마."

은수는 수현의 심정을 알고 상황을 모두 말하면서 그녀가 지나치게 자책하지 말라고 했다.

"알았어요."

연설에게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된 수현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쪽은 당신에게 부탁할게요. 난... 난 당분간 그녀를 보러 갈 수 없을 거 같네요. 그녀가 자극받지 않도록."

"안심해, 이쪽은 내가 해결할 테니, 당신은 쓸데없는 생각하지 마. 만약 기분이 안 좋다면 일단 집에 가서 좀 쉬어."

은수는 또 몇 마디 위로했고, 이때 뒤에서 시우가 말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는 수현에게 말한 다음 전화를 끊었다.

수현은 전화 끊긴 소리를 들으며 한숨을 쉬었다.

그녀도 은수가 그곳에 남아 있는 것은 사심이 없다는 것을 알지만, 여전히 걱정했다.

그러나 지금, 그녀는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이런 일이 생긴 이상 아무도 자신을 추궁하지 않는 것은 이미 좋은 편이었다. 수현은 자신을 안심시키며 너무 많이 생각하지 말라고 타일을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전화를 끊은 후 수현은 자신의 얼굴을 두드렸다. 그녀는 더 이상 이렇게 걱정할 수 없었다.

주의력을 강제로 일에 집중하니 시간은 아주 빨리 지나갔다.

퇴근 시간이 되자 수현은 모처럼 야근을 하지 않고 바로 집으로 돌아갔다.

집에 도착한 후, 그녀는 혜정과 상황을 이야기한 다음 또 두 아이와 함께 저녁을 먹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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