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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4화

"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누군가가 너무 인기가 많은 것 같아." 수현은 외면하고 그를 상대하고 싶지 않았다.

수현의 보기 드문 작은 성질을 보고 은수는 화를 내지 않고 오히려 조심스럽게 한쪽에서 케이크를 들고 그녀에게 건네주었다."이 케이크는 맛이 그런대로 괜찮다. 아주 달지 않다. 먹어볼래?"

수현은 은수의 그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고 기분이 많이 좋아졌다. 그녀도 원래 한바탕 조롱하고 싶었을 뿐 별로 화가 나지 않았다."네가 눈치를 본 셈이다."

수현은 은수가 건네준 케이크를 한입 맛보았는데 확실히 아주 잘했다. 크림의 식감은 아주 매끄럽고 그속에는 작은 알갱이로 자른 과일도 있어 새콤달콤하여 다소 상쾌한 느낌을 더했다.

"괜찮아." 수현이 고개를 끄덕이자 은수는 입술 모서리를 일으켜 그녀의 입술 모서리에 있는 흰색 크림을 닦았다.

옆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때때로 언뜻 다가와 은수가 수현에 대해 이렇게 총애하는 모습을 보고 더욱 가슴이 아팠다.

평소에 은수는 늘 그렇게 우뚝 솟은 모습이지만 이 여자를 대할 때는 이렇게 부드럽고 자상하다. 그러나 그녀는 그가 그녀에게 이렇게 잘해 줄 자격이 전혀 없다.

성질이 급한 여학생은 정말 더 이상 볼 수 없었다. 앞으로 다가와 수현을 호되게 노려보았다."이 아가씨, 모선생은 너에게 이렇게 잘해 주었지만, 너 같은 사람은 근본적으로 사기꾼이다. 나는 사람이 여전히 자신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수현은 케이크를 먹으면서 잠시 후에 떠날수 있을가 하는 생각을 하다가 갑자기 다른 사람에게 비난을 받아 온 얼굴이 망연자실했다.

이 여자 아이, 그녀는 전혀 모른다. 그녀가 한 이 말들은 수현도 전혀 알아들을 수 없다.

그러므로 수현은 화를 내지 않고 오히려 호의적으로 일깨워주었다."이 아가씨, 당신이 무엇을 잘못 알았는지, 혹은 사람을 잘못 보았는지, 나는 당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모르세요?" 수현의 무고한 모습을 보고 여자는 화가 났다.

그녀는 자신의 약혼자를 빼앗아 갔던 녹차녀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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