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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2화

은수의 곁에 있는 수현을 한 번 보았는데, 줄리는 그녀의 내력을 좀 알 수 없었다.

은수를 찾아온 여자친구인가, 아니면 그의 여자친구인가?

떠보려는 마음이 생기자 줄리는 주동적으로 수현에게 말을 걸었다."이 아가씨는 낯선 얼굴이다. 네가 어느 집 규수인지 모르겠다......"

"저는..."

수현이 입을 열자마자 은수는 미소를 지으며 그녀를 대신해서 대답했다."그녀는 나의 부인이다."

줄리의 표정이 굳어지자 수현은 단지 여자친구일 수도 있고 또 어떤 이슬애인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은수가 뜻밖에도 그를 그의 안해라고 직설적으로 말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이것은 그녀의 계획과 오히려 매우 큰 차이가 있다. 이 연회를 개최하는 것은 그녀의 생각이다. 그 중 매우 중요한 계획은 바로 은수를 끌어들여 그를 자신의 진영에 가입시키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아버지의 상회 의장 위치가 더욱 견고하고 좋은 점이 많다.

그러나 수현과 같은 변수가 하나 더 생겨 모든 것을 장악하는 데 익숙해진 줄리를 받아들이기 어려웠지만 조급해하지 않고 오히려 화목한 미소를 지으며 수현을 데리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겠다고 했다.

줄리는 연회 전체의 초점 인물이었다. 자신에게 이렇게 잘해 주었는데, 수현은 약간 총애를 받고 놀랐다. 그녀는 은수를 보고 눈빛으로 그의 뜻을 물었다.

"죄송합니다만, 제 부인은 낯을 가려서 줄리 양을 귀찮게 하지 않습니다." 수현이 낯선 사람과 교제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은수는 직접 그녀를 도와 막았다.

그녀의 이런 표현을 보고 줄리는 수현에 대한 인상이 몇 점 낮아졌다. 결국 남자의 안색을 봐야 하는 사화였다. 은수는 뜻밖에도 이런 여자를 좋아했는가?

다만, 수현이 원하지 않는 이상 줄리도 무리하기 어려웠다. 은수와 수현의 그 감정이 좋은 모습을 보고 그녀도 마음이 막혀 한쪽으로 가서 샴페인 한 잔을 들었다.

생각하던 중 뒤에서 누군가가 다가와 줄리에게 작은 소리로 몇 마디 했다.

이 사람은 줄리의 먼 사촌여동생 레이나이다. 이번에 연회가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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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김명옥
휴~재밌는 내용이고, 빠른 전개에 긴장감넘치지만, 번역이 매끄럽지 못하고, 오타가 너무 많군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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