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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51화

은서는 눈살을 찌푸렸다. 이전이라면 그는 급하게 성과를 거둘 생각이 없었기에 상관없었지만, 수현은 기다릴 수 없었다.

그러나 만약 실험해 본 적이 없다면, 그 약도 자연히 수현에게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이 일은 이렇게 되었다.

은수는 이 말을 듣고 즉시 무엇을 깨달았는데, 설마 은서가 수현을 치료할 방법을 찾았단 말인가?

그래서 은서가 전화를 끊기를 기다렸다가 얼른 물었다.

"은서야, 수현을 어떻게 치료할지 안 거야?"

은서는 은수를 한 번 보더니 그와 별다른 말을 하고 싶지 않았다.

"이것은 나의 일이니 당신과 상관없어요."

"이것이 어떻게 나와 무관할 수 있겠는가, 너 무슨 문제에 부딪혔지? 말하면 내가 너를 도울 수 있어. 수현의 병을 치료하기만 하면 난 무엇을 해도 돼."

은수는 수현이 이렇게 나날이 쇠약해지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마치 그를 능가하는 것처럼 고통스러워 조급해하며 말했다. 그는 무엇을 하든, 아무리 큰 대가를 치르더라도 반드시 그녀를 치료해야 했다.

은서는 은수의 이런 모습을 보고 갑자기 아이러니하다고 느꼈다.

만약 전에 온혜정이 그에게 은수가 한 그런 일들을 알려주지 않았다면 그는 아마 정말 믿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 남자가 하는 말은 정말 진심일까?

"안타깝게도 나는 당신의 헛소리를 믿지 않을 거예요. 당신의 약속은 도대체 어떤 무게가 있죠? 애초에 내가 수현을 당신에게 맡긴 것은 당신이 남은 인생 그녀를 잘 돌보고 그녀가 즐겁게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고, 그녀가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죠. 그러나 당신은 무엇을 했죠?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하지 마요."

은서는 은서를 상대하기 귀찮았다. 그의 도움 필요 없이 은서는 스스로 방법을 강구하여 이 문제들을 해결할 것이다.

은수는 이 상황을 보고 얼른 은서를 막았다.

"나는 전에 내가 잘못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 그러나 너도 나에게 잘못을 메울 기회를 주어야 하지 않겠어? 네가 말하기만 하면 나는 반드시 너를 도울 거야."

은서는 떠나고 싶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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