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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7화

그러나 지금 그렇게 많이 생각해도 의미가 없었다. 그는 먼저 약을 제조해야만 다음 일을 생각할 수 있었다.

은서는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 바로 긴장하게 일을 시작했다.

다행히 전에 남긴 자료가 모두 잘 보존되어 그에게 적지 않은 번거로움을 덜어주었다.

은서는 이곳에서 하룻밤을 새웠고, 휴대폰 벨소리가 그를 긴장한 업무에서 정신 차리게 했다.

은서는 한 번 보았는데 엔젤라에서 온 전화인 것을 보고 갑자기 어색해졌다.

그가 떠날 때 엔젤라에게 알리지 않았고 또 너무 급해서 그냥 떠났다. 게다가 수현에게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약을 빨리 만들 생각을 했기 때문에 아무말 없이 떠난 셈이다.

"은서 오빠, 어디 간 거야? 바보 같은 짓 하지마. 무슨 일 있어도 해결할 수 있어."

엔젤라는 일어나자마자 은서를 찾아갔는데, 그가 없는 것을 발견하고 한 바퀴 물었고, 집안의 하인들도 그가 어디로 갔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엔젤라는 깜짝 놀랐다. 그녀는 은서가 집에 이렇게 많은 변고가 생겨서 무슨 바보 같은 짓을 할까 봐 얼른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

"미안, 지금 돌발 상황을 만났기 때문에, 출국했는데 너에게 알리지 못했어. 내가 소홀했어. 그러나 나 최근에 정말 중요한 일을 해야 해서 아마 너에게 신경 쓸 수 없을 것 같아. 그렇지 않으면......"

"어디야, 내가 찾으러 갈게."

엔젤라는 생각지도 않고 은서의 말을 끊었다. 그녀는 절대 그를 버리고 떠나지 않을 것이다.

이번에 온 것도 그녀는 은서로 하여금 그녀를 받아들이도록 하기 위해서이기 때문에 그가 그녀를 쫓아내도 그녀는 떠나지 않을 것이다.

은서는 고민에 빠졌고, 엔젤라의 억울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런데 나는 오빠를 따라 낯설고 익숙하지 않은 곳에 왔잖아. 이렇게 나를 버리고 나 혼자 집에 가라고 하는 것은 너무 지나친 것 아니야...... 설마 나 혼자 돌아가다 위험에 부딪히는 건 두렵지 않고?"

은서가 마음이 약하다는 것을 알고 그녀도 너무 몰아붙이지 않았다. 아니나 다를까 은서는 거절하는 말을 할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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