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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3화

다른 한편.

수현은 두 녀석을 재우다, 그들이 잠든 후에야 자신의 방으로 돌아왔는데, 누워서 쉬기도 전에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들었다.

밖으로 나가 문을 열자 온혜정은 휴대전화를 들고 살금살금 다가와 수현에게 위의 기사를 보여주었다.

수현은 영문을 몰랐지만 기사를 보았고, 곧 은수가 무명 스타와 사귀고 있다는 나름 근거 있어 보이는 그 기사를 보았다.

수현은 유래없이 가슴이 떨렸지만 표정은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엄마 이런 걸 왜 보여주는 거예요?"

"왜긴 왜겠어. 이 남자의 정체를 똑똑히 알아보라는 거지. 입으로는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말하면서, 어떻게 하는 건 그 반대일까."

온혜정은 답답해하며 수현을 바라보았다.

수현은 힐끗 쳐다보았다.

"하지만 나와 상관없잖아요."

온혜정은 수현의 표정을 자세히 살펴보았는데, 확실히 이상한 점이 없었다.

"네가 이렇게 말하니 나도 좀 안심이 되는구나.”

수현은 어쩔 수 없이 웃었다. 지금 엄마는 마치 연애를 반대하는 중학생의 학부모처럼 자신의 아이가 학교에서 연애할까 봐 수시로 지켜보고 있는 것만 같았다.

"나는 이미 그에게 아무런 감정이 없다고 말했는데, 엄마가 믿지 않을 뿐이잖아요."

"허허, 그럼 내가 의심을 많이 했군. 방해하지 않을 테니 일찍 자거라."

온혜정은 모든 것이 정상인 것을 보고 만족스럽게 떠났다.

온혜정이 떠난 후, 수현은 한숨을 쉬고 불을 끄고 침대에 누웠다. 그러나 몸을 아무리 뒤척여도 그녀는 도저히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녀는 자신이 은수의 일에 신경 쓰면 안 된다고 생각했지만, 그 기사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썼는지 궁금했다.

눈을 부릅뜨고 침대에서 한참을 몸부림치고서야 수현은 휴대전화를 꺼내 그 기사를 검색했다.

비록 연예계의 기사일 뿐이고 그 어떤 두 사람이 함께 찍힌 사진도 없었지만, 그 안의 분석은 오히려 매우 이치에 맞고 근거가 있으며, 결코 터무니없이 날조한 가짜 기사가 아닌 것 같았다.

황미란은 최근 여기저기서 활약을 펼친 것을 분석해보면, 그녀가 새로 받은 광고와 영화 역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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