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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2화

깊은 밤, 날씨는 매우 추웠고, 특히 이런 오랫동안 햇빛을 볼 수 없는 곳에서는 더욱 음산했다. 은수는 자신의 몸도 한기의 침습으로 인해 뻣뻣해지기 시작했다고 느꼈다. 그러나 그는 전혀 이런 것을 신경 쓰지 않고 오직 수현을 안고 지칠 줄 모르는 것처럼 방금 뛰어내린 위치로 달려갔다.

은수가 수현을 어떻게 데리고 빨리 올라가야 할지 생각하던 중, 머리 위로 수색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도련님, 도련님, 어디에 있으십니까? 들리십니까?"

윤찬은 은수에게 일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즉시 가장 전문적인 구조대원을 데리고 왔다.

한 무리의 사람들은 허리춤에 밧줄을 묶고 머리에 등을 달고 하나하나 내려와 은수를 수색하고 있었다.

"나 여기 있어!"

은수는 고개를 들어 바라보다가 누군가 온 것을 발견하고 얼른 소리를 내 구조자들의 주의를 끌었다.

윤찬도 마음이 놓이지 않아 따라 내려왔는데, 은수의 목소리를 듣고 걱정하던 마음은 마침내 내려놓았다. 그는 재빨리 뛰어내려 은수가 다쳤는지 물으려 했지만, 남자에게 끊겼다.

"시간 낭비하지 말고 빨리 수현 데리고 올라가!"

윤찬은 그제야 은수가 혼수상태에 빠진 수현을 품에 안고 있는 것을 보았고, 멈칫하다 재빨리 고개를 끄덕였다.

생각하다 윤찬은 자신의 몸에 있는 밧줄을 이어서 은수의 몸에 묶었는데, 상황이 급박하니 먼저 다친 사람을 보내야 했다.

은수도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즉시 자신과 수현을 단단히 묶었다. 밧줄이 있으면 힘을 빌릴 수 있었고, 위의 사람들도 힘껏 끌고 있었기에 올라가는 것은 훨씬 간단했다.

나머지 몇 사람들도 잇달아 힘을 합쳐 그들을 도왔다. 두 사람은 은수를 받쳐 그가 떨어지지 못하게 했고, 또 한 사람은 앞에서 길을 탐색했다.

이렇게 한참이 지나서야 은수는 마침내 수현을 데리고 산으로 올라오는 데 성공했다.

연설은 초조한 표정으로 위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은수가 나타나자 그녀는 얼른 달려오려고 했다.

"은수 도련님, 어떻게 됐어요? 다치진 않았어요?"

그러나 이때의 은수는 또 어디 그녀를 상대할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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