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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51화

수현은 사과를 한 후, 여자의 옷을 벗겨 자신의 잠옷을 그녀에게 입히기 시작했다.

옷을 갈아입은 다음 수현은 또 마스크와 준비된 가발을 다시 썼는데, 얼핏 보면 그녀 본인인지 알 수 없는 것을 보고 그녀는 그제야 천천히 걸어 나갔다.

코코는 한 번 보고는 아무런 허점도 없다고 생각하고 그녀를 데리고 나갔다.

"그녀는 몸이 불편해서 감기에 걸린 것 같아. 도련님께 옮기면 안 되니까 내가 그녀를 데리고 병원에 가볼게."

코코는 전에 생각한 핑계를 말한 다음 수현을 데리고 별장을 무사히 떠났다.

밖에는 미자가 배치한 차가 일찌감치 세워져 그들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수현은 얼른 코코를 쳐다보았다.

"난 이미 나왔는데, 우리 엄마는요?"

"안심해요, 아가씨의 어머니는 아가씨보다 일찍 공항에 도착할 거예요. 이미 다 안배되어 있어요."

그녀의 대답에 수현을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고분고분 차에 올랐다.

수현은 차에 앉아 자동차가 시동을 거는 순간, 뒤쪽의 갈수록 멀어지는 건축물을 보면서 수현은 심지어 자신이 꿈을 꾸고 있다고 느꼈다.

수현은 심지어 자신이 보안이 그렇게 엄밀한 이곳에서 뜻밖에도 이렇게 쉽게 도망쳐 나왔다는 것을 상상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이런 감정도 잠시, 더 많은 것은 앞으로의 계획이 떠올랐다. 그녀는 떠난 후, 어떻게 어머니를 배치하고, 다른 낯선 나라로 갔으니 그녀는 반드시 재빨리 안착하여 모든 것을 잘 배치한 다음 어떻게 두 아이를 빼앗아올 것인가를 생각했다.

수현은 밖의 빠르게 지나가는 풍경을 보면서 완전히 자신의 생각에 빠졌고, 기사의 눈빛에 악독한 빛이 번쩍이는 것을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다.

......

차는 쏜살같이 앞으로 달리고 있었는데, 대략 30분 뒤, 수현은 좀 이상하다고 느꼈다.

비록 그녀가 전에 머물렀던 그 별장은 교외에 위치해 있지만, 이렇게 오랫동안 시내에 도착하지 않을 정도로 먼 곳은 아니었다. 그리고 주위도 오히려 점점 더 황폐해졌다.

비록 그녀는 이 길을 어떻게 가야 할지 모르지만, 여자의 예감은 그녀에게 일이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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