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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53화

그러나 그는 즉시 냉정해졌다. 수현이 이미 뛰어내린 이상 아무리 화가 나도 어쩔 수 없었다.

이런 높이에서 뛰어내리면 수현이 요행으로 죽지 않더라도 절대 부상을 입을 것이다. 연약한 여자의 체력으로 이렇게 가파른 산비탈에 다시 올라오는 것은 불가능했고, 더군다나 수현은 원래 몸에 상처가 있었다.

이렇게 된 이상, 수현은 생존할 가능성이 거의 없었으니 그가 직접 손을 쓴 것과 큰 차이가 없다.

킬러는 여기까지 생각한 후, 천천히 냉정해졌다. 다만, 전에 교통사고로 위장하려는 계획은 이미 허사가 되었다.

생각하다 킬러는 차를 방금 수현이 떨어진 위치로 운전한 다음 추락하기 전에 차에서 뛰어내렸다.

고속으로 달리던 차는 더 이상 속도를 내지 않아도 관성을 유지했기에, 그 차는 난간을 뚫고 산골짜기에 떨어져 큰 소리를 냈다.

"그래도 좋지만, 사인은 고쳐야 하겠군. 그녀가 간부와 결탁하여 탈출하려 했지만, 결국 절벽에 추락하여 시체조차 남기지 않았다고."

잘 생각한 후, 킬러는 임무를 완수했다는 소식을 미자에게 보고했다.

미자는 수현을 공항으로 보냈다는 소식을 보고하는 줄 알고 별다른 생각하지 않고 그저 그에게 들키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말한 다음 전화를 끊었다.

연설도 가장 빠른 시간내에 도청 소프트웨어를 통해 이 소식을 들었고, 수현이 이미 처리됐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요 며칠간 줄곧 그녀를 답답하게 만든 일이 마침내 해결되자 그녀는 한숨을 돌렸다.

어떤 약점도 들키지 않기 위해, 연설은 급히 원격으로 미자의 휴대폰에서 바이러스를 지웠다.

미자는 원래 다른 사모님과 전화를 하고 있었다. 비록 줄곧 연설더러 은수와 잘 해보라고 했지만, 그 효과는 정말 보통이었다.

그러므로 미자도 연설만 며느리감으로 삼을 생각은 없었고, 전에 알고 지내던 재벌 집 사모님들과 연락하여 적합한 사람이 있는지 물어보았다. 이렇게 하면 은수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여자애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전부터 마음에 들었던 재벌 집 아가씨와 연락하던 중, 미자의 휴대전화가 갑자기 꺼졌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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