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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4화

고진욱은 담뱃재를 반쯤 털고, 날카로운 눈빛으로 말했다. “쓰레기 같은 놈들.”

 검은 옷의 남자가 고개를 숙였다.

 그는 담배를 재떨이에 깔아뭉갰다.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 주경우가 죽었다. 그 물건의 경로를 막을 수 있겠지만, 구세준 그 늙은이도 나를 알고 있어. 만약 그의 아들이 내 손에 없었다면, 그는 진작 손을 썼을 거다.”

검은 옷의 남자가 그를 쳐다보았다. “그럼 저희 그냥 조용히 하는 건 어떠십니까. 어쨌든 구 씨 집안과 김 씨 집안도 모를 거예요.”

 고진욱은 알 수 없는 표정을 하였다. “아니, 구세준의 아들은 남겨두고 김덕문의 딸은 해결하라고 지시해.”

 그는 냉소했다. “죽여야지. 그들이 내가 감히 할 수 없다고 생각할수록, 나는 그들에게 보여줘야 해. 김덕문의 딸이 죽어도 나는 두려워하지 않아. 그는 구세준을 찾고 싶겠지만, 구세준은 두려워하고 있으니, 감히 손쓰지 못 할거다.”

 구세준이 아직 아들을 신경 쓰는 한, 그는 김덕문을 돕지 않을 것이다. 김 씨 가문과 구 씨 가문이 갈라지는 것이야말로 그가 가장 보고 싶은 결과이다.

 검은 옷의 남자들 몇 명이 방에 들어왔고, 김아린과 구천광은 놀라 깨어났다. 검은 옷의 남자들은 김아린을 잡아당겨 데려가려고 했다.

 구천광은 몸을 일으켰다. “당신들 무슨 짓이야?”?

 “무슨 짓?” 검은 옷의 남자들 중 한 명이 냉담한 표정으로 웃었다. “쓸데없는 일에 참견하지 마세요. 회장님이 당신은 살려두라 하시니, 당신 아버지가 당신을 구하러 오기를 얌전히 기다리면 됩니다.”

 그들이 다시 김아린을 끌고 가는 것을 보고 구천광은 그녀를 끌어당겼다. “손 놔.”

 “이 자식, 왜 이렇게 나대?”

 검은 옷을 입은 한 사람이 주먹을 휘둘러 구천광에게 내리치려 하자, 구천광은 이를 피해서 그의 손목을 잡아당겨 복부를 걷어찼다.

 검은 옷의 남자는 쓰러졌다.

 다른 몇 명은 김아린을 옆으로 밀치고 구천광을 향해 달려들었다.

 김아린은 이 모습에 놀라 얼굴이 창백해졌다. 구천광은 그들과 함께 싸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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