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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3화

그녀가 울부짖었다. “강성연, 날 또 협박하는거야?”

 강성연은 여전히 표정을 바꾸지 않았다. “나한테 얘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는데, 네가 원하지 않는다면…”

 그녀는 휴대전화를 꺼내 112를 누르고 화면을 그녀에게 보여주었다. “현상금을 받기만을 기다릴게.”

 “멈춰!”

 이번에 한성연은 정말 당황했다.

 그녀는 당연히 자신이 은닉죄에 속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녀는 감옥에 가고 싶지 않았다!

 감히 양아버지를 배신할 수 없었다.

 “난…경찰서에 갈 수 없어. 나 임신했어!” 한성연은 울먹거리며 말했다.

 강성연은 피식 웃었다. “임신한 걸 왜 나한테 얘기해, 내 애도 아니고.”

 한성연은 두 손을 움켜쥐고 떨었다. “너도 아이가 있는 사람으로써, 네가 이렇게 하는 게 아이를 낳아야 할 엄마에게 잔인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니?”

 “네 그런 억지는 나한테 안 통해. 나는 너에게 10분의 시간을 줄 거야.”

 강성연은 인정사정이 없었다.

 그녀는 피가 날 정도로 입술을 꽉 깨물었다.

 잠시 후, 그녀는 어쩔 수 없이 타협했다.

 강성연과 지윤은 호텔을 나왔다. 주차장에서 강성연은 손에 들고 있던 녹음 펜을 조 팀장에게 건넸다.

 조 팀장은 녹음펜을 받았다. “사모님이 도와주시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강성연은 미소를 지었다. “별말씀을요.”

조 팀장이 사복을 몇 개 들고 호텔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그녀는 고개를 돌려 지윤에게 물었다. “내가 그 여자를 팔아먹은 게 심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지윤은 멈칫하더니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닙니다.”

 강성연은 웃으며 물었다. “왜요?”

 “그 여자를 놓아주겠다고 한 적도 없고, 그날 거래에 그 여자가 없었다면 실패하지 않았을 겁니다.”

 강성연은 블루 오션 별장으로 돌아왔고, 반지훈은 그녀보다 먼저 돌아와 저녁을 차려놓고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는 가방을 내려놓고 반지훈에게로 다가가 뒤에서 그를 껴안고 얼굴을 등 뒤에 밀착시켰다.“왜 이렇게 일찍 왔어요?”

 반지훈은 웃었다. “당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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