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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4화

강성연은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래서 의심하는 건가요?”

김아린은 창밖을 바라보았다.

“골드 룸살롱의 사장님이 주경우 배후 세력과 관련이 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같은 편인지 확신할 수는 없어요.”

김아린은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또 이렇게 말했다.

“그들이 수연을 데려갔어요. 그날 밤 매니저는 저에게 뭔가를 감추려고 했던 게 분명해요.”

늦은 밤.

블루 오션.

“당신은 골드 룸살롱 배후의 사장님이 누군지 알고 있어요?”

서류를 펼치던 반지훈의 손이 멈칫했다. 그는 고개를 들더니 화장대 앞에 앉아 크림을 바르고 있는 강성연을 바라보았다.

“골드 룸살롱 사장?”

강성연은 거울에서 그를 바라보았다.

“네.”

반지훈은 눈을 가늘게 떴다.

“왜 궁금해하는 거야?”

강성연은 크림을 다 바른 후 반지훈 곁에 앉았다.

“궁금하니까요. 골드 룸살롱의 사장님이 매우 신비롭다고 하잖아요. 김아린이 자주 골드 룸살롱에 다니지만 사장님은 문자로 그녀와 연락할 뿐 한 번도 얼굴을 내민 적이 없다고 해요. 궁금하지 않나요?”

반지훈은 서류를 머릿장 위에 놓더니 그녀를 품에 안았다.

“사실 골드 룸살롱 배후의 일은 나도 잘 몰라. 하지만 한 사람은 알고 있어.”

“누구인가요?”

“구 씨 가문 가주야.”

강성연은 멍한 표정으로 그를 쳐다보았다.

“구 씨 가문 가주가 알고 있다고요?”

반지훈은 그녀를 안더니 침대에 기댔다.

“골드 룸살롱 배후에 고위층이 있으며 구 씨 가문 가주는 그들과 접촉이 있어. 그날 우리가 골드 룸살룽에 있을 때 구 씨 가문 가주가 날 찾았던거 기억나?”

강성연은 당연히 기억하고 있었다.

“하지만 구천광과 연관이 있다고 하지 않았나요?”

반지훈은 미소를 지었다.

“그때 당신을 속였어.”

강성연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녀의 부은 볼을 본 반지훈은 사랑스럽다는 듯 그녀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하지만 계속 당신을 속일 수 없잖아. 장차 사실을 알게 되면 나에게 화낼 거니까.”

그는 어쩔 수 없다는 듯 탄식했다.

“다른 사람 일은 신경 쓰지 말고 나한테만 신경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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