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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3화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날까?#

#자신이 아궁이라는 거야? 정말 아궁이에게 미안하네.#

#하하, 위에 댓글 단 사람 입이 아궁인 건가???#

샤부샤부 가게.

김아린과 강성연은 샤브샤브 속 고기를 먹으면서 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다.

송아영은 흥미진진하게 인터넷 댓글을 보더니 웃음을 터뜨렸다.

“인터넷 네티즌들은 정말 웃겨, 진짜 또라이라니까. 사건이 터질 때는 정의로운 척하더니 해명하니 또 오리발을 내밀잖아. 정말 웃겨.”

강성연은 고개를 들어 그녀를 바라보았다.

“노래를 부르던 샤브샤브는 먹지 않고 트위터를 보는 거야?”

“아이참, 구경 좀 하는 거지.”

송아영은 재빨리 휴대폰을 내려놓고 김아린을 보며 말했다.

“참, 저희 사촌 오빠도 당신을 위해 글을 올렸어요.”

김아린은 주스를 한 모금 마셨다.

“제가 그를 도와준 적이 있기 때문에 저를 도와주는 거예요.”

“도와줬다고요?”

강성연은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보았다.

“언제요?”

김아린은 여유롭게 대답했다.

“골드 룸살롱에서요. 그날 구천광 씨는 술을 좀 많이 마셨고 한 여자가 그를 선수라고 오해했어요. 전 파파라치가 있는 걸 보고 구천광 씨를 도와줬죠.”

송아영은 풉 웃음을 터뜨렸다.

“그렇다면 우리 사촌 오빠는 엄청 당황했을 거예요.”

김아린은 소스를 찍으며 말했다.

“그렇죠? 만약 제가 도와주지 않았다면 구천광 씨는 아마 명성이 실추되었을 거예요.”

강성연은 물을 마시다가 갑자기 김아린에게 물었다.

“골드 룸살롱에 자주 다녀요?”

김아린은 멈칫하더니 젓가락을 내려놓고 천천히 입을 열었다.

“저의 말을 믿지 않을 수도 있지만, 사실 전 여태껏 골드 룸살롱의 사장님을 만나 본 적이 없어요.”

강성연은 의아했다.

“골드 룸살롱의 사장님을 본 적이 없다면 당신은......”

김아린은 눈을 내리깔았다.

“솔직히 말해 제가 귀국하자마자 누군가가 저에게 수연과 구세호의 일을 알려주었어요. 그는 제가 누군지 알고 수연의 소행도 알고 있었어요. 후에야 저는 그 사람이 골드 룸살롱의 사장님이라는 걸 알게 됬고 그 후로 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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