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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8화

수연이 함께 웃었다.

 구세호에게서 떠난 후, 그녀의 생활에도 천지개벽의 변화가 있었다. 격차는 그녀 자신도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로 벌어졌다.

하지만 그녀는 평범한 삶으로 돌아가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았다. 구세호 앞에 나타나지 못했기 때문에 사람들을 피해야 했고, 지금은 골드 룸살롱만이 그녀를 받아주었다.

구세호의 본처가 그와 이혼한 사실을 그녀도 알고 있었지만, 그의 본처가 자신과 같은 아파트단지에 살고 있을 줄은 몰랐다.

 설마 이혼 후 구세호가 그 여자와 재산을 나누지 않았고, 그 여자는 홀몸으로 집을 나갔단 말인가?

 괘씸하다.

 만약 그녀가 구세호와의 “스캔들”이 폭로되지 않았다면, 구세호는 그녀의 핸드폰에 있는 비밀을 알지 못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녀는 지금 생계를 위해 골드 룸살롱에서 늙은 남자들에게 매달리며 살라야 했을까?

 그 사진들이 그녀를 망하게 하였다. 그것이 구세호로부터 미움을 사게 하였다. 김지원 그 천한 것은 도대체 어떻게 그녀의 핸드폰에 있는 비밀들을 알게 되었을까?

 그녀의 휴대전화는 그녀 자신을 제외하고 다른 사람이 만진 적이 없었다.

 수연은 중간에 화장실을 핑계로 룸을 떠나 복도 끝에 가서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자 그녀는 말했다. “김지원 그 년이 어디 있는지 아직도 못 알아냈어?”

 김지원은 김 가네에 없었다. 그녀는 전화를 걸어 그녀의 아버지에게 물었으나 상대방은 그녀를 차단했고, 매우 매몰찼다.

 그녀는 도저히 방법이 없었다. 그 늙은 남자들이 준 돈으로 사람들에게 뇌물을 주고 그녀를 대신해 일을 처리해 달라고 하였다.

 그녀는 김지원을 찾을 수 없었고, 순순히 그만 둘 수 없었다. 여기서 포기해? 말도 안 돼지! 영상 협박이 없더라도 김지원이 다시 패가망신할 수 있는 상황이 올 수 있다.

 김 가네가 그녀에게 진 빚.

 하나도 빠트릴 수 없다!

 상대방이 무슨 말을 했는지 수연의 얼굴은 어두워졌고, 입술을 깨물며 눈빛은 독해졌다. “좋아, 내가 돈을 더 줄게. 하지만 며칠밖에 시간이 없어.”

그녀는 전화를 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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