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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1화

그리고 세 번째는 그가 먼저 소울 주얼리를 찾아가 주얼리 대여 계약을 했다는 이유였다. 반지훈이 조급해하는 것을 보았으니, 그는 목적을 달성한 셈이다.

 이후 그의 사촌동생이 그에게 전화를 걸어 강성연이라는 여자가 독사에 물렸다고 노구교수에게 데려가라고 했다.

그는 훈련소에 도착해 다급해하고 긴장하고 있는 반지훈의 태도를 보았고, 그가 그녀에게 진심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훗날 반지훈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사람들을 속이고 강성연과 이혼하려 하였다. 그도 반지훈이 변심한 것은 아니라는 건 알고 있었다.

 반지훈은 모든 일을 끝장내고 싶어했다. 그는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는 마음을 독하게 먹고 포기할 줄 알았다. 그 만의 사정이 있다하여도 말이다.

 강성연의 사고 후, 반지훈은 후회하고 가슴 아파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그 3년 동안 반지훈은 남의 말은 듣지도 않은 채 죽은 듯 지냈고, 몰래 사람을 보내 강성연의 행방을 찾아다녔다.

 강성연이 m국에 있다는 사실을 안 송아영은 은근슬쩍 반지훈의 사람들에게 정보를 흘려 그들이 아는 모든 정보가 송아영에게서 나온 것처럼 만들었다.

 하지만 반지훈은 m국에 사람을 보낼 순 있어도, 그녀를 찾을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병든 상태였다. 바이러스가 자신을 괴롭혀 가고 싶어도 갈 수 없었다. 주위 사람은 물론, 스스로가 봐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아예 m국의 한궁 내부 사람을 매수해 '앨리스'의 사진 한 장을 요구했다. 그가 신분을 드러내 일을 부탁하고 정말 '앨리스'가 강성연이라면, 그녀는 반지훈의 사람이 자신을 찾으러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이 다시 재결합할 수 있을까. 그는 단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었다.

 구천광은 병원에서 나와 연희승이 강유이와 강해신을 병문안하러 온 것을 보았다.

강유이는 웃으며 앞으로 다가왔다. “천광 삼촌, 아빠 보러 오셨어요?”

 구천광은 그녀의 정수리를 문지르며 가볍게 웃었다. “그래.”

강유이는 고개를 들어 그를 쳐다보았다. “그럼 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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