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718화

안예주와 아영의 일이 누군가에 의해 악의적으로 폭로되었다. 그것도 이런 결정적이 순간에.

 그녀는 서둘러 아영에게 전화 걸었지만, 아영의 휴대전화는 꺼져 있었다.

 지훈은 뒤에서 그녀를 껴안았다. “왜그래?”

 성연은 그를 돌아보았다. “안예주랑 아영이의 일이 폭로되었어요. 이 일은 아영이에게 큰 영향을 줄 텐데, 걱정되네요…”

 지훈은 눈살을 찌푸렸다. 잠시 후, 그는 전화를 들어 희승에게 이 일을 조사하게 했다.

 그는 그녀의 몸을 돌려 자신을 마주하게 하고 그녀의 뺨을 쓰다듬었다. “걱정 마, 이 일은 나한테 맡겨”

성연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사실 이 일을 명승희가 폭로한 것이라고는 의심하지 않았다. 명승희가 자신에게 미움을 사고 싶어 하지 않는 이상, 이렇게까지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과거의 일이 폭로되자 송 가네는 진노하여 필사적으로 관련 글을 내리려 했지만, 누군가가 유령 계정을 매수하여 끊임없이 폭로했다.

 소수의 네티즌들은 가십에 대해 떠들썩하게 얘기했고, 대부분은 송 가의 행동이 의심할 여지 없이 사실을 은폐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희승은 이틀에 걸쳐 조사를 끝낸 후 단서를 들고 soul 주얼리 회사로 가져갔다.

 성연은 의아해했다. “유령 계정을 매수한 아이디의 ip 주소가 로열 음악 학원이라고요?”

 희승은 고개를 끄덕이며 손에 든 자료를 건네주었다. “대표님 쪽에서 이미 명예훼손으로 로열 음악 학원을 기소하기로 했습니다”

 그녀는 깜짝 놀랐다. “그렇게 일을 크게 키워요?”

 로열 음악 학원은 서울의 중점 학원인데, 지훈이 이 학원을 고소하려 한다면 온 동네가 시끄러워질 것이다.

 희승이 웃었다. “물론 대표님은 실제로 고소하시려는게 아니라 고소장을 통해 원장에게 직접적으로 따져보려고 하시는 겁니다. 상대가 로열 음악 학원에 재직하시는 사람이니, 로열 음악학원은 분명 체면 구길 일을 만들지 않겠죠”

 성연이 고개를 끄덕였다. 희승의 말이 일리가 있다. 이 사실을 폭로한 사람은 로열 음악학원의 사람이니, 학원이 알아서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