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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6화

한성연이다.

 한성연은 그녀를 도와주는 듯했으나 실은 강성연을 상대하고 있던 것이었다. 하지만 명승희가 이를 몰랐을까, 커피를 엎지른 것은 그녀의 의도였다.

 강성연이 증거를 제시한다면, 그것은 스스로 무덤을 파는 것이었다.

 그녀는 네이버에 접속해 뉴스에 대한 일을 해명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soul 주얼리 공식 사이트에도 ‘허위사실’이라는 글을 올렸다.

 명승희는 soul 주얼리의 반응을 보고 마음이 복잡했다. 그녀는 연예계에서 오랫동안 살아남았다. 만약 그녀가 보는 눈이 없었다면 지금까지 있을 수 없었을 것이다.

 성연이 선물을 돌려준 것은 분명 그녀에게 '경고'하는 것이었다. 보아하니 커피를 쏟고 아영의 일로 그녀를 위협한 것이 그녀의 심기를 건든 것 같았다.

 한성연이 그날 한 말을 그녀가 전부 믿는 것은 아니었다. 그녀가 이후에 한성연에 대해 조사했기 때문이다.

 한성연은 반지훈에 관한 스캔들을 일으켰고, 결국 원래 배우자에게 버림받았다. 한가의 프랜차이즈 산업마저 반지훈에 의해 막혔기 때문에, 그녀가 한성연과 손을 잡을 일은 없을 것이다.

 한성연은 soul 주얼리에 관한 안좋은 실검이 내려가지 않는 이유가 반지훈이 손을 데려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했고, 그 사진 때문에 반지훈과 강성연 사이에 감정이 ‘변질’ 됐음을 암시한다고 생각했다.

 과연 정말 그게 맞는지 아닌지는, 강성연을 통해 알아볼 것이다.

 저녁 무렵, 지훈은 soul 주얼리로 성연을 데리러 갔다.

 성연은 차에 올라타서 그의 품에 안겨 그의 몸에서 나는 그 향수 냄새를 맡았다. “우리 남편은어쩜 이리 매력적일까요?”

 지훈은 그녀의 허리를 감싸 안고 머리를 숙여 그녀의 머리에 입맞춤을 했다. “반했어?”

 그녀는 그의 가슴에 파고들었다. “네, 매일매일 남편이랑 있고 싶어요”

지훈은 낮게 웃어 보였다. “나 쉴 때쯤에 제주도로 신혼여행 가자”

 그는 그녀의 눈가에 입을 맞추며 덧붙였다. “결혼식 올리기 전에 미리 신혼여행 가자”

 성연은 그의 넥타이를 곧게 펴고 싱긋 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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