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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6화

그때 일은 송아영에게 있어 아주 큰 타격이었고, 그녀는 완전히 타락하고 말았다. 그 후 그녀는 음악뿐만이 아니라 악기도 건드리지 않았다.

반지훈은 멍해졌다.

지금 그의 기억은 송아영과 안예지의 일이 발생하기 전이라 그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강성연은 그의 손을 잡더니 고개를 들면서 말했다.

“안지성씨를 알고 있다고 하니 저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좀 찾아줄래요? 그 사람을 만나보고 싶어요.”

반지훈은 그녀를 번쩍 들어 세면대 위에 앉히더니 이렇게 물었다.

“결국 그 사람을 만나고 싶었던 거네?”

강성연은 뾰로통하게 물었다.

“도대체 도울 거예요, 도와주지 않을 거예요?”

반지훈은 그녀의 귓불을 깨물면서 대답했다.

“당신이 하는 걸 보고 결정할게.”

어둠은 조용히 내려앉았고 회색 커튼이 바람 따라 나부끼고 있었다. 강성연은 새벽부터 동이 틀 때까지 노력했지만 반지훈은 그래도 만족되지 않는 듯하였다.

아침에 반지훈은 품속에서 자고 있는 그녀를 바라보더니 애틋한 눈빛으로 그녀의 볼을 쓰다듬었다.

그는 자지 않고 6시에 일어나 잠옷을 입은 후 방을 떠났다.

반지훈은 현관에서 연희승에게 전화를 했다.

그녀가 다시 깨어났을 때는 아침 10시 반이었다. 강성연은 다급히 씼은 후 아래층에 내려갔고 김 집사가 아침을 준비해 주었다.

그녀는 아침을 먹으면서 김 집사에게 물었다.

“반지훈씨는 언제 나간 거예요?”

김 집사는 웃으면서 대답했다.

“7시에 나가셨어요.”

7시?

저녁 내내 열심히 밤일을 한 다음에 자지도 않고 나간 거야?

그녀는 soul 주얼리 회사로 가는 길에 연희승에게서 문자를 받았다. 안지성이 내일 저녁 자산 파티에 참석하는데 반지훈도 그녀와 함께 참석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녀는 휴대폰을 보면서 입꼬리를 올렸다. 보아하니 어제 그녀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

회사에 들어가자 카운터 접대원이 그녀에게 걸어왔다.

“강성연 대표님, 명승희 아가씨는 한참 전부터 대기실에서 기다리셨어요.”

강성연은 명승희가 직접 찾아올 줄 몰랐다.

마침 그녀도 명승희가 soul 주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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