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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7화

송아영은 강성연의 손을 잡고 테이블 쪽으로 걸어갔다.

“성연이는 반지훈 대표의 아내예요!”

두 여자는 깜짝 놀랐다.

웨이터가 음식을 올리자 송아영은 강성연에게 그녀들을 소개해줬다. 레게 머리에 호피 무늬 외투를 입은 여자가 바로 단톡방의 소담이였다.

소담이의 이름은 그녀의 성격과 매우 어울리지 않았으며 소담이의 아버지는 로얄 변호사 사무사의 유명한 변호사였다.

비교적 섹시하고 육감적으로 생긴 여자는 바로 단톡방의 김 아기인 김아린였다. 김 씨 가문도 구 씨 가문처럼 정치계에 몸을 담그고 있는데 김아린의 아버지는 실무직을 내려놓은 전 국회의원이었다.

단톡방에서 송아영 외에 나머지 사람들은 소담이와 김아린의 진짜 신분을 모르고 있었다.

강성연은 빙긋 웃었다.

“당신들의 진짜 신분은 정말 예상하지도 못했어요.”

김아린은 요리를 집으면서 말했다.

“저와 소담이도 당신의 진짜 신분을 알고 깜짝 놀랐어요.”

소담은 그녀를 바라 보았다.

“나디아 주얼리는 지금 당신에게 완전히 당했어요. 솔직히 말하면 전 그 대표가 정말 싫었거든요. 만약 우리 아버지가 그 사건을 맡았던 거라면 꼭 구속됐을 거예요.”

강성연은 그녀들과 식사를 하면서 점차 친해졌다. 김아린과 소담은 모두 견식이 넓은 상류층 아가씨였기 때문에 보통 재벌 아가씨들보다 더 대범하고 성격도 시원시원했다. 강성연은 그녀들과 식사를 하는 것이 매우 편안했다.

식사는 저녁 9시까지 이어졌고 송아영과 강성연은 그녀들을 레스토랑 입구 까지 배웅했다.

김아린은 차 앞에 서서 그녀들에게 말했다.

“차가 왔으니 그만 배웅해도 돼요. 다음에 시간 있으면 다시 만나요.”

강성연은 고개를 끄덕였다.

“네, 조심히 들어가세요.”

그녀들의 차가 떠난 걸 지켜보던 송아영은 강성연의 팔을 툭툭 치면서 말했다.

“어때, 내가 괜찮은 사람들을 소개시켜줬지?”

강성연은 그녀와 어깨 동무를 하면서 답했다.

“확실히 배경이 단단한 사람들이네. 어떻게 저 아가씨들과 알게 된 거야?”

일반적인 상류층 아가씨들은 그녀들과 접촉할 기회가 없었다. 단톡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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