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641화

나디아 대표는 만만찮은 사람이 아니었다. 어디서 변호사를 찾았는지 soul주얼리를 비방으로 고소하겠다고 경고장을 날렸다.

그로 인해 주얼리 업계 사람들이 전부 그 일을 알게 되었다.

네티즌들은 두 회사가 공개적으로 서로를 물고 뜯고 싸우는 걸 구경했다. 누군가는 soul주얼리가 지금 대세라고 안하무인이 되었다고 비난했고 누군가는 나디아 대표가 벌을 받아 마땅하다고 했다.

강성연이 사무실에 앉아 태블릿으로 데이터를 보고 있는데 한 직원이 문을 두드리고 들어왔다.

“강 대표님, 나디아 주얼리가 저희에게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저희를 비방으로 고소한다는데요.”

강성연은 고개조차 들지 않고 말했다.

“그러라고 해요.”

바로 그때, 지윤이 한 남자를 잡고 안으로 들어왔고 그를 걷어차서 무릎을 꿇게 했다.

그 직원은 움찔했다.

“이건 누구죠?”

“반크 아저씨를 다치게 한 사람이에요.”

태블릿을 내려놓은 강성연은 지윤에게 손쉽게 잡힌 청년을 보았다.

“나디아 대표가 날 비방으로 고소한다고 하다니 우습네요. 나도 아직 내가 죽었다고 날 비방한 일로 그를 고소하지 않았는데 말이죠. 게다가 몰래 사람을 매수해서 우리 soul주얼리 직원을 건드리다니, 내가 나디아에 한 번 갔다 와야겠어요.”

나디아 주얼리.

강성연은 선글라스를 벗고 차에서 내렸다. 지윤은 청년을 붙잡고 강성연의 뒤를 따랐다. 나디아 주얼리에 들어서자 직원들은 깜짝 놀랐다.

강성연은 예약하지 않고 쳐들어갔고 지윤은 문을 박차고 들어간 뒤 그 청년을 앞으로 밀었다.

청년은 사무실 안에 내동댕이쳐졌고 사무실 안에 있던 중년 남자가 벌떡 일어나 흐려진 안색으로 말했다.

“당신들 누굽니까? 감히 나디아 주얼리에서 행패를 부려요?”

강성연은 태연한 얼굴로 안으로 들어갔다.

“노 대표님, 건망증이 심하시네요. 노 대표님이 저희 soul주얼리 임원을 건드렸는데 제가 나디아로 찾아오는 건 당연하지 않나요?”

노 대표는 살짝 당황했다. 하지만 겨우 여자 둘이라는 생각에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자리에 앉았다.

“겨우 여자 둘이 감히 s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