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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3화

하지만 대부분 네티즌들은 카피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비록 풍격은 비슷하지만 그만의 특색이 있어 카피라고 확정할 수 없었다. 그들은 도리어 왜 카피라고 단정하느냐고 반문했다.

아마 나디아 주얼리에서도 soul 주얼리가 계속 인기 검색어에 있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손을 쓰려고 했다.

하지만 그들의 뜻대로 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누군가가 거금을 들여 이 인기 검색어를 올려놓고 있기 때문이었다. 나디아가 2배의 가격을 내면 상대는 4배를 냈고, 거금을 들여 인기 검색어의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었다.

강성연이 컴퓨터 앞에 앉아 인터넷을 보고 있을 때 반크가 걸어 들어왔다.

“성연아, 나디아가 검색어를 포기한 것 같아. 이제는 돈이 없을 거야.”

강성연은 눈을 가늘게 떴다.

“돈은 없지만 다른 수단을 쓸 가능성이 있어요.”

강성연이 나디아와 자본 전쟁을 할 때 반지훈은 돈으로 한 씨 가문을 부도내고 있었다. 연희승은 어안이 벙벙해졌다. 이 부부는 집의 재산을 다 탕진하려는 건가?

가여운 한수찬은 한 씨 가문의 주식이 이틀 만에 폭락한 이유를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그는 너무 조급해 구 씨 가문과의 결혼도 토론할 여유가 없었다.

한수찬은 아들 한지욱에게 전화를 해 친구인 구천광 혹은 육예찬에게 도움을 빌라고 했지만 한지욱은 거절했다. 그리하여 한수찬이 화병으로 입원했다 한다.

강성연은 단톡방에서 한수찬이 회사 주식이 폭락하여 화병으로 입원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김 아기: 누가 한 씨 가문에게 복수하는 거 아니야? 이틀 동안 주식이 이렇게 폭락하다니?]

[풀잎: 한성연은 울먹거리던 걸, 구 씨 가문에 시집가지 못할 것 같아.]

[소담: 누군가가 한 씨 가문을 겨냥한 것이 분명해, 아니면 이 정도로 폭락하지 않을 거야. 우리 기업의 주식이 이 정도로 폭락하면 아빠는 구걸하러 갈 지도.]

[김 아기: 설마 반지훈 대표님이 아닐까? 그때 한성연이 아버지와 함께 반지훈 대표님을 속였잖아.]

강성연은 이 문자를 보고 풉 웃었다.

그녀는 곧 연희승에게 문자를 보내 한 씨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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