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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1화

강성연은 눈을 내리깔면서 말했다.

“네.”

“그럼 아이들은?”

강진은 조금 늦은 속도로 물었다.

“너희들이 이혼한다면 아이들은 큰 충격을 받을 거야.”

강성연은 입술을 깨물었다.

“이혼한 후에도 아이를 같이 키우자고 했어요. 저는 계속 아이들과 지낼 수 있어요......”

강진은 조금 의아하게 생각했다.

“반지훈 대표가 그렇게 말한 거야?”

그는 아주 의외라고 생각하는 듯하였다.

강성연은 고개를 끄덕였다. 반지훈이 정말 그녀와 인연을 끊으려고 한다면 양육권을 빼앗은 후 아무것도 주지 않을 수 있었다.

반지훈이 그렇게 하지 않았기 때문에 강성연은 반지훈이 다른 이유 때문에 이혼을 말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반지훈은 끝까지 그녀에게 진짜 이유를 알려주지 않았다.

반크한테 전화가 오자 그녀는 옆으로 걸어가면서 전화를 받았다.

“반크 아저씨? 네, 제가 지금 바로 갈게요.”

“반크가 널 찾은 거야?”

강진이 물었다.

강성연은 전화를 끊은 후 고개를 돌렸다.

“네, 아버지. 아이들을 좀 봐줘요. 전 회사에 가봐야 해요.”

강진은 웃으면서 말했다.

“걱정하지마.”

강성연은 차를 몰고 Soul 주얼리 회사 홀에 들어섰다. 그녀는 반크와 촬영팀 직원들이 무언가를 토론하고 있는 걸 발견했다.

그녀는 Soul이 지금 인기를 얻고 있는 여자연예인 임수림을 광고 모델로 계약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원래 오늘 촬영하기로 약속했는데 임수림 쪽에서 갑자기 약속을 어겼으며 촬영팀과 직원들은 오전 내내 그녀를 기다렸다.

임수림에게 전화를 하니 임수림 매니저는 자꾸 재촉하면 가지 않겠다고 협박했다. 그리고 임수림이 지금 예능을 촬영하는 중이라고 했다.

Soul은 기다릴 수 있지만 촬영팀은 기다릴 수 없었다.

“성연아.”

반크가 그녀를 향해 걸어왔다.

“촬영팀은 기다리지 못할 것 같아. 그리고 임수림 아가씨는 우리와 계약을 했었어. 지금까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촬영 진도에 큰 영향이 생겼네.”

강성연은 그를 바라보았다.

“임수림 본인에게 전화를 하지 않았어요?”

반크는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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